고창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폐지된 보건진료소 등을 활용한 어린이들의 건강한 치아갖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창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폐지된 무장보건지소를 활용, 무장요엘원과 희망샘학원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원생들에게 충치 치료와 발치, 스켈링, 치아 홈메우기, 불소겔 도포 등을 무료 시술해준다. 어린 학생들이 고창읍내 치과까지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치과진료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군보건소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구강관리를 위한 교육과 검진을 이어가는 이동 구강보건실을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칫솔과 틀니세정제 등 구강 위생용품을 시설 어린이와 노약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 스스로 구강관리 향상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이동 구강보건실의 운영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상용 보건소장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더 관심 있는 구강의료서비스를 제공, 구강 건강 개선은 물론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 설것"이라며 관내 복지시설을 자주 방문해 구강관리를 위한 교육과 검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