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에게 걸려온 휴대폰을 주리는 신경질적으로 던져버린다. 야근을 하는 강민은 망설이며 휴대폰만 쳐다본다.
2층 주리의 방에서는 악쓰는 소리에 놀란 영훈이 노크를 하는데 대답이 없고, 문을 열다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조용히 문을 닫는다.
친정에 다녀온 다음날 아침 설거지 거리가 가득한 싱크대 앞에선 순정은 장옥순의 구박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아침부터 찾아온 강자는 순정에게 이불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휴대폰 가게에 간 주리는 새로운 번호로 휴대폰을 구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