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다솜, 인도춤에 취하다' 등

▲ 다솜, 인도춤에 취하다

 

2일 오후 8시 전주한옥생활체험관

 

신을 향한 경배로 가득한 인도춤. 다섯살 때 인도로 건너간 전주 출신 허다솜. 올해 인도 대입 자격시험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해 인도를 놀라게 한 그가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한옥마을에서 인도춤을 선보인다.

 

어떤 것을 시작하기 전 추는 춤으로 만물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바치는 바라뜨 나띠얌의 '또디얌', 타고르의 시노래에 맞춰 추는 라빈드라 상기뜨 춤 등을 펼쳐놓는다. 인도의 무용의상과 장식, 음악들도 흥미롭다.

 

▲ 닥종이 인형극 '이불꽃'

 

3일 오후 3시·5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전주전통문화센터가 마련한 '아동극 페스티벌'. 극단 금설의 닥종이 인형극 '이불꽃'은 아기 탄생의 신비로움과 가족 사랑 이야기를 다룬 가족극이다.

 

닥종이로 만들어진 30cm의 아기자기한 인형과 정감있는 무대와 소품이 포근한 느낌을 주는 무대. 인형, 그림자, 프로젝트 영상기법 등 다양하고 개성있는 비주얼로 작품의 완성도도 높였다.

 

극단 금설은 1997년 '그무슨현상'으로 창단, 올해 이름을 '금설'로 바꾸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오고 있다.

 

▲ 우리소리 우리가락

 

1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 '소리고을'

 

2일 오후 8시 군산 은파유원지 '일상다반死'

 

1일 전주 공연은 '소리고을'이 채운다. '바위섬' '직녀에게'를 국악으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 창작국악 '고구려의 혼'과 뮤지컬 '매창' 중 '이화우 흩날릴제' 등이 공연된다.

 

2일 군산 공연은 문화영토 '판'의 연극 '일상다반死'. 저승사자가 업무가 늘어날 것을 걱정해 한 사내의 자살을 막는다는 내용. 빙의, 접신 등 연극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소재들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관심 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