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 중재노력 조기 협상타결 '한 몫'

노스케스코그 전주공장의 노사협상 타결 과정에서 김완주 도지사의 적극적인 중개역할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지사는 노스케스코그 전주공장의 노조측이 지난달 31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하자 30일 오후 전주공장을 방문, 노사양측을 만나 조속한 협상타결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노조측에 "노조측의 요구사항을 사측에 전달하여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면서 "파업을 2일간 유보해달라"고 제안한뒤, 사측 한인수 신임사장을 만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서 사측에서 전향적으로 심사숙고해 파업없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사장과 김영서 노조위원장이 김 지사 방문후 3일동안 막판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2일 오후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 냈다.

 

특히 한 사장은 본사측에 김 지사가 직접 방문해 중재 역할에 나서는 등 분규와 관련한 지역내 정서 등을 전달, 회사측이 근로자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키로 하면서 파국을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노스케스코그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도내 관련업체의 생산차질과 고용불안 등 지역경제 악영향이 우려됨에 따라 노사 양측에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전북권 투자유치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