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다음달초 여의도로 당사를 옮긴다.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지난 2004년 3월 영등포로 당사를 옮기면서 여의도를 떠난지 4년6개월만에 유턴하면서 다시 '여의도시대'를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원내 1, 2, 3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이 모두 여의도에 둥지를 틀게 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달초 여의도 세실빌딩으로 당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면서 "지난주 임대계약을 맺는 등 실무적 절차를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정세균 대표는 당대표 경선과정에서부터 여의도로 당사를 이전할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당사에는 당대표실, 최고위원실, 대변인실, 공보실, 브리핑룸 등이 들어서고 조직, 정책, 총무, 홍보 등 나머지 실무진은 열린우리당 당사로 사용됐던 영등포 소재의 한반도전략연구원에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