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포장마차에서 강산과 순정은 술을 마신다. 강산이 천만원을 수술비로 빌려줬다는 말에 순정, 강산을 사정없이 때리는데.. 순정은 결혼하고 무거운 짐만 가득 지워주고 인내와 희생만을 요구했다고 하며 엉엉 울어버린다.한편, 주리의 집까지 바래다 준 강민은 집 앞에서 키스를 하게 되는데..
두 사람의 모습을 떨며 훔쳐보고 있던 우진이 강민의 어깨를 심하게 치면서 지나간다.집으로 들어온 순정은 서러움이 북받쳐서 얼굴을 베개에 박은 채 소리를 점점 높이며 오열을 토한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려는 순정을 강산은 더 자라하며 대신 아침을 차리려 한다.장옥순의 실수로 아침밥을 준비 못해 라면으로 대신하는데..화가 난 장옥순이 순정 방으로 들어가 구박을 한다. 그 때 마평문이 들어와 장옥순을 끌고 와 방바닥에 확 앉히면서 상황을 설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