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해리천 물고기 떼죽음

전북 고창에서 물고기 1천여 마리가 폐사해 관계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해리면 금평리 해리천에서 물고기 5~6마리가 죽은 채 물 위로 떠오른 것을 주민이 발견해 면사무소에 신고했다.

 

이어 군청 직원과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숭어와 붕어, 잉어 등 죽은 물고기 1천여 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무더운 날씨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물속의 용존산소량이 부족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고 하천수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