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방한…6일 한미정상 회담

양국동맹 발전방향 원칙 담은 공동성명 예정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부인 로라 부시, 딸 바바라 부시와 함께 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영접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 하고 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휴식을 취한 뒤 6일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큰 틀의 원칙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desk@jjan.kr)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 형식으로, 양 정상은 지난달 일본 도야코 회담까지 4개월만에 세차례나 만나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6일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큰 틀의 원칙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SMA) 문제, 북핵신고서의 철저한 검증 및 비핵화 3단계 진입을 위한 공조,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에 대한 대책 등이 주의제로 다뤄지며 독도사태와 금강산 여성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 두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티타임과 오찬을 갖는 데 이어 주한미군 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