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 보면 학교 폭력은 우리 사회가 만들어 낸 비극이다.사회적 병리 현상의 한 형태다.물질 위주의 가치체계가 빚어낸 산물이다.영상매체의 부정적 기능도 한 몫 거들었다.잘못된 대학입시제도가 빚어낸 파생품이다.이처럼 학교 폭력의 원인은 다양하다.잘못된 가정과 사회 환경이 결합해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눈만 뜨고 집 밖에 나가면 유해 환경이 즐비한 것도 한 원인이다.심지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술 팔아서 돈만 벌면 그만이다는 업소도 문제다.미성년자들이 술 담배 사는데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이런 사회적 환경이 결국 학교 폭력의 원인이다.
학생들끼리 금품을 갈취하는 사례는 이미 도를 넘었다.돈 주지 않으면 마구 두들겨 패기 때문에 돈을 갖다 받치지 않을 수 없다.맞지 않으려고 돈을 가져다 줄 수 밖에 없다.용돈 갖고서는 턱 없이 부족하다.일부 학생들은 부모에게 거짓말을 해서 용돈을 타거나 참고서 구입비등을 갖다 받친다는 것.월정금 형식으로 돈을 받치거나 수시로 줘야 하기 때문에 돈 마련을 위해 도둑질까지 하는 학생이 있다는 것.이쯤되면 문제는 심각한 편이다.각급 학교도 입시위주의 진학지도에만 매달릴 일이 아니다.
학교 폭력과의 전쟁이라도 선포해야 할 상황이다.특히 학교 불량 서클에 가입해서 활동한 학생들이 나중에 사회 조직폭력배로 활동하기 다반사여서 이를 근원적으로 차단시키는 노력이 절실하다.학교와 경찰이 강력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경찰이 지난 두달동안 강력한 의지를 갖고 학교폭력을 단속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그러나 단속기간이 끝나면 또다시 학교 폭력이 고개를 쳐들게 돼 있다.피해 학생들도 후환이 두려워 신고를 못한다면 학교폭력은 결코 뿌리 뽑을 수 없다.학교 폭력은 우리 사회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경찰이 학교와 손잡고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