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국가유공 기념탑 한자리에

군, 3·1운동비·충혼불멸탑 공설운동장 인근 이전키로

3.1운동과 한국전쟁 등에서 구국에 앞장섰던 국가유공자들의 기념탑이 한자리에 정비, 성역화 사업으로 추진된다.

 

임실군은 국비와 도비, 군비 등 15억원을 투입, 임실읍 공설운동장 인근에 3.1운동 기념비와 충혼불멸탑을 확장 이전키로 했다.

 

3.1운동 기념비는 당시 독립운동과 만세운동 등으로 희생된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1977년 동아일보 주체로 임실읍 이도리에 추모비가 건립됐었다.

 

또 충혼불멸탑은 한국전쟁시 전사자 995명의 영령들은 모신 곳으로, 지난 1956년 임실군이 임실읍 봉황산에 기념비를 건립했었다.

 

이번 사업은 흩어진 국가유공자들의 기념비를 집단화, 성역화 하므로써 후손들에 충효정신 계승 및 산교육장화를 위해 마련됐다.

 

군은 부지 10만㎡를 올 연초에 확보, 이곳에 기념비를 이전하고 주변에는 주차장과 화장실 등 각종 편익과 조경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김형진 부군수는"현재 실시설계와 공개입찰 과정 등을 마치고 내년에 완공예정"이라며"자라나는 청소년들에 호국정신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