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희는 주리편에 보내온 산삼과 갈비 잘 받았다고 영애에게 감사의 전화를 한다. 산삼이 분희네로 간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던 영애는 다소 당황해하지만, 주리 소행임을 눈치 채고, 대충 얼버무린다.
주혁은 점심을 거른 분홍에게 샌드위치를 전해주며 알뜰히 챙긴다. 정우의 양복을 맞추러 백화점에 간 주리는 정우를 동생으로 오해한 점원에게 버럭 화를 내고, 정우는 옆에서 열심히 주리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