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남현희 선수 멋진 경기였어요"

배우 김래원(27)이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펜싱 플뢰레 개인전에서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낸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27)에게 "멋진 경기였다. 정말 잘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래원의 소속사는 12일 "김래원이 11일 오후 열린 남현희 선수의 결승전을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았다. 당시 경기도 양수리에서 바쁘게 광고 촬영을 하던 중이었지만 경기 시간에는 촬영팀에 양해를 구하고 차에서 DMB로 경기를 봤다"고 전했다.

 

김래원은 "금메달 만큼 값진 은메달이었다. 남현희 선수 정말 잘했다. 한국에도 이렇게 멋진 펜싱 선수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감격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남현희는 평소 공식 석상에서 "김래원이 매력 있다. 10년 넘게 좋아하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만나보고 싶다"고 말하는 등 김래원의 오랜 팬으로 유명하다.

 

이에 김래원은 남현희가 출전하기 전 11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랫동안 나를 응원해준 남현희 선수를 위해 이번에는 내가 열심히 응원을 해야겠다"며 "결승까지 무난히 가시고 이탈리아 선수가 제법 강하다고 하지만 남현희 선수한테는 안될거에요. 멋진 경기 부탁할게요.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열심히 응원할게요.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다녀오시면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