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낭만을 꿈꾸는 공연이 찾아온다.
바이올리니스트 서혜주와 그가 이끄는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그랜드챔버의 '8월의 크리스마스'.
15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공연을 기획했으나 이뤄지지 못해 '겨울 풍경'을 주제로 한 대중적인 클래식이 선보일 예정.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오페라 라보엠과 카르멘의 아리아, 사라사테의 집시들의 애환과 환희, 즐거움을 담은 찌고이네르바이젠까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곡들로만 구성했다.
그랜드챔버는 지난해 전주에서 열린 '로맨싱 더 바이올린' 연주회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 지난해 12월 공연실황 음반을 냈다.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를 넘나들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실력파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동생인 서혜주씨는 예원학교 2학년 재학 중 미국으로 가 줄리어드음대와 남가주대 석사과정, 마이애미대 박사과정을 마쳤다. 전국학생음악 콩쿠르, 육영 콩쿠르, 한국일보 콩쿠르 1등 등의 수상경력이 있는 그는 암스테르담 내셔널 유스 오케스트라 악장, 플로리다 심포니 팝스 악장, 코랄 리치 오케스트라 악장 등 오케스트라 활동도 화려하다. 폴란드 국립 크라코프 오케스트라, 바르셀로나 심포니, 세인트 피터스버그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활발했다.
현재 경원대 겸임교수로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 등지에 출강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여름방학 기획으로 마련한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