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KBS 1라디오 대한민국 60년 특별기획 '한국인의 이념지도'가 광복절을 맞아 한국인의 이념지형을 짚어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스스로의 이념 성향을 물은 결과 '중도'라고 생각한다는 비율이 42.1%로 가장 많았고, '보수'는 30.2%, '진보'는 26.2%였다.
역대 최고의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60.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12.1%,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최악의 대통령으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29.4%로 1위, 김영삼 전 대통령이 15.3%로 2위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최악의 대통령을 묻는 문항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이슈별로는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는 어떤 이유로든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63.8% 로 진보적 성향을 나타냈으며, 동성애 문제를 보는 시각에 있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응답이 45.7%로 보수적 성향을 보였다.
이 조사는 KBS 1라디오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