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대] 중국과 짝퉁

온 세계의 이목이 중국 베이징에 쏠려 있다. 중국은 올림픽 개최가 아니어도 서방 세계에 일찍 잘 알려져 있었다. 세계 4대문명 발상지의 하나로써 뿐만 아니고 세계 인구 최다국 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과거, 영국과 벌어진 아편전쟁에서의 패배, 일본과 충돌한 청일 전쟁에서의 굴욕등으로 창피를 많이 당하기도 했다.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여행 가이드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중의 하나가 중국 사람이 평생 동안 해보지 못하는 일, 3불(三不)이다. 첫째, 중국인은 중국 땅덩어리가 워낙 크기 때문에 중국 전체를 여행해 볼 수 없다는 것, 둘째는 중국 음식 종류가 엄청 다양하기 때문에 일평생 중국 음식을 다 섭렵해 볼 수 없다는 것, 셋째는 중국이 쓰고 있는 한문(漢文) 숫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한문을 전부 해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모두 일리가 있는 에피소드이다.

 

그리고 중국에 세 가지 많은 것, 즉 3다(三多)도 소개가 된다. 첫째는 중국 인구이다. 현 통계로는 중국 인구를 13억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은 공식적인 통계이고 안 밝혀진 인구까지 합치면 15억이 넘는다고 한다. 둘째는 중국에 자전거가 많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자전거가 그들의 대중교통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가 더욱 발전 하다보면 자전거를 자동차가 대신할 것이다. 셋째는 중국에는 짝퉁, 즉 가짜 상품이 많다는 것이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삼성 핸드폰의 40%가 짝퉁(가짜)이라고 한다.

 

이처럼 중국인의 짝퉁 문화는 이번 베이찡 올림픽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지 않았나 싶다. 그중, 올림픽 개막식에서 9살짜리 여자 어린아이, 린먀오커가 부른 "조국을 노래한다(歌唱祖國)"가 짝퉁 노래라는 것이다. 린먀오커는 단지 무대위에서 입만 벙끗했을 뿐, 실제 노래는 7살짜리 양페이이가 무대뒤에서 부른 것이다. 중국인으로써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짝퉁 공연이다.

 

중국의 짝퉁 문화는 남의 나라 역사까지도 편취하여 자기나라 역사에 귀속시켜 짝퉁 역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소위 동북공정, 서북공정이 바로 그것이다. 개막식에서 자기들 당고위급들은 앞좌석에 앉고 , 각국 원수들을 뒷좌석에 앉혀놓고 땀 흘리게 한것도 짝퉁 대접이라고나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