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에게 2차례 출석을 요구한 바 있으나 PD수첩 측은 응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서면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종전에 제출하라고 요청했던 원본 테이프 등의 자료를 내라고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MBC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의 사과 이행 명령을 받아들이는 등 입장 변화를 보인 만큼 PD수첩 제작진이 자진 출석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정연주 전 KBS 사장의 경우처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에 나서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이 요구한 날짜에 출석한다면 조사를 거쳐 이달 안에 이들중 일부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