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 진사장에 대해 묻자 강필은 수현이 속이 안 좋았을 때 입구에게 마주쳤다며 나중에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자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수현은 알겠다고 하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 듯 생각에 잠긴다.
강필은 민정을 찾아가 미안하다고 하고, 민정은 더 이상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없다고 말한다. 민정은 다른 건 참고 견뎌도 죄책감은 어쩔 방법이 없다며, 시간이 가면 무뎌질 줄 알았지만 이젠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다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