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 상영작들 해외서 '러브콜'

노영석감독 '낮술' 등 각종 영화제 진출 예정

'2008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들이 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노영석 감독의 <낮술> 은 제작비 1000만원으로 만든 저예산 독립영화. 동어반복의 언어유희와 유머가 살아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흐름 부문 대상에 이어 전주대가 후원하는 JJ-STAR상, 관객평론가상을 받은 수작.

 

노감독은 이 작품으로 이달 '2008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 넷팩상과 함께 경쟁부문 특별언급을 받았다. 다음달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 진출도 확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세 명의 감독을 직접 선정, 단편 영화만의 독특한 미학과 화법을 보여주는 '디지털 삼인삼색'. <생일> , <유산> , <나의 어머니> 가 선정된 '디지털 삼인삼색 2008 : 귀향'은 지난 7월 '맬버른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8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이어 다음달 '토론토 국제영화제' 10월 '비엔날레-비엔나 국제영화제' 등 세계를 돌며 상영될 계획.

 

전주국제영화제에서 JIFF 최고 인기상, CGV 한국 장편영화 개봉지원상을 동시 수상한 정병길 감독의 <우린 액션을 배우다> 도 '2008 뉴욕아시안 필름페스티벌' '밴쿠버 국제영화제'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진솔한 삶의 이야기 속에 코믹함을 담아 다큐도 충분히 재밌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주 감독의 <빗자루, 금붕어 되다> 는 11월 '2008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전북 HD 영화제작지원사업 지원작 특별 상영 부문에 상영됐던 홍현기 감독의 <물 좀 주소> 는 지난 6월 '2008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뉴 탤런드 어워드 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내년 4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9일간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