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재난블록버스터 '해운대' 크랭크인

한국형 재난블록버스터 '해운대'가 지난 18일 촬영을 시작했다고 제작사 두사부필름이 20일 밝혔다.

 

'해운대'는 거대한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재난영화로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인기 스타들이 무더기로 캐스팅되며 화제가 됐던 영화다.

 

설경구와 하지원은 해운대 상가 번영회 회장 '최만식'과 무허가 횟집 주인 '강연희'로, 박중훈은 해양연구소 소속 지질학자 '김휘'로, 엄정화는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여성 '이유진'으로 각각 출연한다.

 

이외에도 최만식의 동생이자 해양구조대 소속 구조대원 '최형식' 역에 이민기가, 연희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동네 건달 '오동춘' 역에 김인권이 각각 출연한다.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해운대'는 CJ엔터테인먼트가 제공ㆍ공동제작사로 참여하며 '투모로우'의 컴퓨터그래픽(CG)팀인 미국 폴리곤 엔터테인먼트가 컴퓨터그래픽을 담당할 예정이다.

 

영화는 한국과 미국에서 올 연말까지 촬영된 뒤 내년 여름에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