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와 (주)효성이 공동으로 탄소섬유 시제품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전주시가 국내 탄소 메카로 완전히 자리매김 하게 됐다.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와 효성은 20일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서 송하진 시장 등 시관계자와 관계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이 공동 개발한 탄소섬유 시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된 탄소섬유 시제품은 제품원료로 중국산 PAN섬유를 이용한 것이지만 국내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오는 2010년 7월까지는 탄소섬유 원료인 PAN섬유를 개발, 국내 원료로 탄소섬유 관련제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총 164억원을 투입해 탄소섬유 원천소재 기반구축에서 전문기업 유치, 생산단지 조성까지 마무리함으로써 국내 최초 탄소산업 일관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시는 이럴 경우 오는 2012년까지 탄소관련 연구소와 기업 100여개를 유치하고, 연간 1,000여톤 규모의 탄소섬유를 생산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 카본밸리가 구축되면 5000여개의 일자리가 마련되고, 1조원 이상의 연매출이 가능하다"며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