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본선 풀리그 네덜란드와 7차전에서 이대호의 2점홈런 등 16안타 맹폭을 퍼부은 끝에 10-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 풀리그를 7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여자하키 대표팀도 이날 9·10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꺾고 2008 베이징올림픽을 9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이날 박정숙(27·목포시청)이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2대1로 일본을 눌렀다.
한국은 이날 메달획득에 실패했지만 금 8, 은 10, 동 6개로 전날에 이어 종합순위 7위를 유지했다.
베이징올림픽 14일차인 21일에는 한국의 메달텃밭인 태권도 경기가 열려 금빛 메달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날 여자 태권도 57㎏급 임수정(22·경희대)과 남자 68㎏급 손태진(20·삼성에스원)의 금빛 발차기가 기대된다. 또 여자핸드볼은 오후 7시 4강전에서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결승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