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서 돈뜯은 주간지기자 영장

군산경찰서는 21일 공장 바닥에 떨어진 기름 사진을 촬영한 뒤 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서울지역 모 주간지 전북주재기자 유모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23일 군산시 산북동의 한 탱크로리 제작공장 내에서 바닥에 떨어진 기름을 사진 촬영한 뒤 묵인해주는 대가로 현금 3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동종 전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유씨는 이날 공장 업주에게 "경찰에 고발하면 기본 벌금이 300만원인데 어떻게 하겠냐"며 협박,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