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의 두바이!, 새만금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내외 정치인과 기업가, 각급 기관장 등 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국제포럼은 김완주 전북지사의 환영사와 장태평 장관의 축사, 세계적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덴마크)의 기조연설, 국제공모 당선작 관계자들의 브리핑으로 이어진 1부 개막행사와 2부 토론 행사로 나뉘어 약 5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새만금 사업은 4만100㏊의 바다를 육지로 만드는 단군 이래 최대 역사로 이 곳에 한국의 미래가 새로 씌여질 것"이라면서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 '한강의 기적'이 있었다면 21세기에는 '새만금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참석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장 장관은 축사를 통해 "현재 정부는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 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구상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하고 "새만금이 국가의 틀안에서 조화롭게 추진돼 미래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새만금을 세상에서 하나 뿐인 유일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들고 새만금 성공의 조건으로 상상력과 혁신성, 창조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미국 MIT대팀과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턴대팀, 미국 콜럼비아대팀 등 3개팀 관계자들이 나와 자신들이 만든 새만금 구상안을 토대로 새만금의 미래 개발 방향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특별법이 제정되고 토지이용 기본 구상 변경안의 윤곽이 나온 시점에서 새만금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제포럼을 통해 국내외 관계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향후 내부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