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낙후된 이륜차 운행문화 개선을 통한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내달 1~30일까지 한 달 동안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단속에 앞서 경찰은 오는 31일까지 홍보와 계도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단속대상은 인도와 횡단보도 주행, 안전모 미착용, 신호위반 및 중앙선 침범 등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2006년 507건의 이륜차 사고가 발생해 65명이 숨지고 553명이 다쳤으며 지난해에는 579건이 발생, 61명이 숨지고 652명이 다쳤다.
올해의 경우 7월말까지 모두 365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4% 늘었으며 사망자는 34명으로 지난해보다 13.3%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퀵서비스와 음식을 배달하는 오토바이의 난폭운전으로 인해 보행자들이 위협을 느낄 때가 많다"며 "집중단속을 계기로 도내에 선진적인 이륜차 운행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호위반 106건, 중앙선 침범 16건, 난폭운전 61건, 안전모 미착용 3,274건, 기타 270건.
한편 경찰은 올해 1~7월 말까지 모두 3,721건의 오토바이와 스쿠터의 불법행위를 적발했으며, 유형별로는 안전모 미착용이 3,2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106건, 난폭운전 61건, 중앙선 침범 16건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