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깬 민국은 자신 옆에 잠든 이경의 모습이 믿기지 않고, 이경은 여기서 뭐하냐는 민국의 말에 눈뜬다. 이경은 민국의 멱살까지 잡고서 자신의 맘을 드러내고, 민국은 이게 고백인지 아닌지 어리둥절하다. 뒤늦게 법정에 들어온 변혁은 판사에게 아파트는 부부의 공동재산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고, 이경은 기막혀한다.
은행장 등에게 시달리던 민국은 고민을 거듭하다 애리의 영화 기자회견장에 간다. 회견 중 민국은 애리에게 재산분할 승소액은 어디에 쓸 건지 질문을 던지고, 카메라는 민국에게로 향한다. 민국은 애리에게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