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사랑하고 있습니까'

29일 영시미 독립영화 상영회 '에로틱 번뇌 보이'

최진성 감독의 '에로틱 번뇌 보이'. (desk@jjan.kr)

사랑이 지나간 수레바퀴 자국을 그린 독립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장낙인)와 클럽투비원이 '지금 사랑하고 있습니까' 테마로 최진성 감독의 다큐멘터리 '에로틱 번뇌 보이'를 상영한다.

 

최진성 감독. (desk@jjan.kr)

최감독은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랑은 없다"고 말한다. 처음엔 힘들지 않았다 하더라도 나중엔 힘든 사랑 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그는 '빡센 사랑'과 '더 빡센 사랑'으로 나눈다.

 

영화는 감독의 시선을 따라 움직인다. 자기 자신에게, 그리고 지인들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고백들을 담았다.

 

그는 지난 2001년 '뻑큐멘터리-박통진리교'로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엔 '그들만의 월드컵'으로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받았다. 2004년엔 '히치하이킹'으로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단편부문 수상,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한국독립영화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안문화공간 스물 네 번째 독립영화 상영회는 29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 앞 클럽투비원에서 열린다.

 

29일 광주에서는 '안녕? 독립영화!'를 주제로 같은 작품이 상영될 예정.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영시미 회원이면 할인혜택을 받는다.

 

문의 063)282-7942. 252-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