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 강용면씨(51)가 '2008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에 초대됐다.
현대미술전, 바다미술제, 부산조각프로젝트 등 3개 전시로 개최되는 부산비엔날레 중 바다미술제는 실험성과 파격성을 보여주며 발상의 전환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총 26개국 77명이 출품하는 올해 바다미술제 주제는 '비시간성의 항해'. 측정불가능한 영역으로 향하는 욕망의 항해를 의미한다.
강씨는 '온고지신' 시리즈로, 파란색 LED로 만든 전통적인 불상의 사천왕상을 전시한다. 강씨는 "아시아의 문화 정체성과 푸른 바다가 상징되는 느낌을 통해 감상자에게 또하나의 초월적 문화를 느끼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2008 부산비엔날레'는 '낭비(Expenditure)'를 주제로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작가는 40개국 190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