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창사 43주년 해외특집 '한국 식탁의 미래는…'

HD 다큐 '풍요로운 시대의 종말' 4·11일 방영

전주MBC 창사 43주년 해외특집 HD 다큐멘터리'풍요로운 시대의 종말'의 취재 현장 모습. (desk@jjan.kr)

식량 자급률이 27%에 불과한 지구촌 5대 곡물 수입국, 한국.

 

전주MBC(사장 장태연)가 창사 43주년 해외특집 HD 다큐멘터리 '풍요로운 시대의 종말'을 통해 한국 식탁의 미래를 조명한다.

 

'풍요로운 시대의 종말'은 각각 4일 밤 11시 제1편 '뜨거운 지구, 불붙는 식량전쟁', 11일 밤 11시 제2편 '석유 위기가 식탁을 위협한다'로 나눠 방송된다.

 

제1편 '뜨거운 지구, 불붙는 식량전쟁'은 기상 이변이 현재와 미래의 지구촌 식량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다.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노르웨이 북극해, 러시아 연해주,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호주, 일본 등 지구촌 9개 나라에서 취재한 생생한 영상과 충격적인 증언을 담았다.

 

제2편 '석유 위기가 식탁을 위협한다'는 사람이 먹고 가축을 키워야 할 곡물이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미국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공장과 파푸아뉴기니에서 건설 중인 바이오연료 원료 작물 농장 등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사례들을 수집했다.

 

연출은 유룡 기자, 촬영은 홍창용 카메라기자가 맡았다. 이들은 "전 국토의 60%에 곡식을 심어야 간신히 식량을 자급할 수 있는 우리 현실에서 한국은 식량 수급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구촌 식량 위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지금껏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던 농업이 얼마나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미래 산업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