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는 재개발, 재건축이 중요한데 신도시만 발표한다는 일부 비판도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강남이나 도심을 구체적으로 지칭한 것은 아니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건설경기 활성화의 필요성을 원론적 차원에서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통상적인 일자리 창출대책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넘길 수 없다"면서 "비상시기인 만큼 그에 걸맞은 실질적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익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과거 공공근로 사업처럼 나눠주기식의 소모적 배분방식에서 벗어나 연내에 (실질적)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는 생산적 지출이 되도록 관련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민자사업을 촉진하고 기왕에 정부가 할 공사라면 내년 공사를 올해로 앞당기는 등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필요 예산을 보증해 주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