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우생순', 춘사영화제 5개부문 후보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임순례 감독의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이 제16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 각각 5개 부문의 후보작으로 선정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2일 밝혔다. '추격자'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남우주연상(김윤석ㆍ하정우) 등 5개 부문에서 후보가 됐으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역시 최우수작품상,감독상, 여우주연상(김정은ㆍ문소리), 여우조연상(김지영), 신인여우상(조은지)에서후보작으로 지명됐다. 이천 춘사대상영화제는 21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영화제측은 이 중 배우와 감독, 시나리오 작가가 수상하는 10개 부문만 이날 후보작을 공개했다. 이밖에 촬영상과 조명상 등 스태프들에게 주어지는 다른 상은 후보자 지명없이 수상자가 발표된다.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신인남우상(신명철)등 4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됐으며 황동혁 감독의 '마이 파더'도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김영철), 신인남우상(다니엘 헤니) 등 4개 부문의 후보가 됐다.

 

김진아 감독의 '두번째 사랑'도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에서 후보로 올랐다. 하정우는 '두번째 사랑'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올라 '추격자'와 함께 2편의 작품으로 남우주연상을 노리게 됐다. 한국영화감독협회와 경기도 이천시가 주최하는 이천 춘사대상영화제는 '아리랑'을 제작한 춘사 나운규(1902-1937) 감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0년부터 개최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