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주식장…투자심리 크게 위축

8월중 도내 투자자 거래량 줄어

도내 투자자들의 지난 8월중 주식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전체 거래량 및 거래대금보다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8월중 국내 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월보다 7.55%(-120.43p), 코스닥지수는 12.82%(-69.16p) 하락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28.46%(333억6153만주→238억6796만주), 29.55%(170조1478억원→119조8630억원) 감소했다.

 

도내 투자자들의 주식거래량은 2억3809만3000주로 전월보다 29.65% 감소했고 거래대금도 33.36%(1조3973억원→9311억원) 급감했다.

 

순매수량도 283만주로 전월보다 360만주가 감소했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의 금융불안과 중국증시의 하락세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급격한 환율 상승이 물가 부담으로 이어져 거래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내 투자자들의 거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은 STX팬오션, 한신기계, SH에너지화학, 한솔홈데코, 대우부품 등의 순을 보였으며 코스닥시장은 하이쎌가 1위를 차지했고 한국오발, 에임하이, 네오쏠라, 한국토지신탁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대금 상위종목은 유가시장의 경우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동양제철화학, 현대제철, LG전자 등의 순으로 거래대금이 많았고 코스닥시장은 에임하이, 모헨즈, 한국오발, 액티패스, 하이쎌 등의 순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