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봉태규)은 가영(염정아)과 같이 있는 정원(류태준)의 얼굴을 한대 갈기고는 왜 자기 부인에게 접근하느냐며 따진다.
그러자 정원은 둘이 이혼했으니 자기가 대신 잘해보겠다며 동시에 재성의 팔을 비틀고는 가영의 행복을 위해 물러나라고 말한다.
잠시 후 집으로 돌아온 가영은 재성을 향해 세상에는 배려심많고 여자입장을 챙겨주는 남자가 있다고 말한다.
다음 날, 가영은 잠들어있는 재성에게 집에서 나가지 않으면 가택침입죄로 신고할 거라는 메모를 남기고는 집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