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명의 도용해 3억여원 대출

40대 신협 전직원 구속

전주 덕진경찰서는 4일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고객명의로 억대의 대출을 받은 혐의(사기 등)로 전주시 덕진구 A신용협동조합의 전 직원 김모씨(44)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5년 10월 조합원인 김모씨(50)의 명의로 1000만원을 마이너스 대출 받는 등 지난 2002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18명의 조합원 개인정보를 이용해 3억8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주식투자 등으로 4억원의 빚을 지게 되자 조합원 명의로 받은 대출금을 돌려막기식으로 갚으며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