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실, 채린은 하진에게 결혼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울먹인다. 그러자 하진은 왜 그러냐며 답답해 하는데, 채린은 자신을 낳고는 무책임하게 내팽겨친 여자가 바로 애자였다고 말한다.
이어 하진은 가슴아파하면서도 이 일 때문에 결혼을 못할 이유는 되지않는다고 말하지만, 채린은 자신 때문에 애자와 범만, 세아가 고통을 겪고 있다며 흐느낀다. 잠시 후 채린은 애자를 찾아가지만 천정만 바라보는 애자 때문에 가슴이 아파온다. 그러다 채린은 민자에게 하진과 결혼을 않하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