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연대·평화와 통일을 여는사람들·일본 오키나와 평화운동가 등 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행진은 공여지에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고 지역주민에게 소음피해 등을 주는 전투기 폭음문제에 항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들은 철조망 주변으로 인간띠잇기를 시도했으나 전·의경 등 경찰력과 철조망 앞에서 대치, 예상보다 1시간30분 가량 문화제 등이 지체됐다. 참가자들은 연날리기와 노래공연 등의 문화행사를 끝내고 일부는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진보연대 관계자는 "시민의 공여지 통행을 막는 것은 주권의식의 결여"라며 "관계기관이 영토주권을 행사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