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여성에게 도박자금을 마련하라며 상습적으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폭력조직원인 이모씨(3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6년 5월부터 최근까지 A씨(26)에게 다방 등에서 선불금을 받은 뒤 일을 하지 않는 '탕치기' 방식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하라며 수십차례 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 아이가 있는데도 이씨의 강요로 탕치기를 벌였다가 붙잡혀 3개월 동안 교도소에 수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