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관광특구 리모델링 사업 추진

덕유리 야생화단지·33경 탐방루트 조성 제기

무주 구천동이 관광특구로서 명성을 되찾는다.

 

무주군은 9일 군청 회의실에서 유영만 부군수를 비롯 관련 공무원과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 구천동 관광특구 리모델링 타당성 조사에 대한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구천동 관광특구의 지역 및 환경여건분석과 비전, 주요 추진사업계획과 관련 법률 등에 대한 내용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전국적인 명소로 인지도가 높은 무주 구천동이 소득이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또 구 구천출장소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컨벤션센터로 리모델링하고 덕유리에 야생화단지를 만들며 구천동 33경 탐방루트도 조성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여기에 수경대 테마공원 조성과 에코힐링 도로 조성, 상가 건축물 리모델링, 특산품단지조성 및 브랜드 개발 등에 대한 내용도 제안했다.

 

김성규 군 관광개발 담당은 "구천동의 위상에 걸 맞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관광특구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며 "완벽한 사전 준비와 이행을 통해 구천동 관광특구가 글로벌 휴양커뮤니티 무주실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주구천동 관광특구 리모델링은 오는 2020년까지 설천면(삼공리, 심곡리)과 무풍면 삼거리 일대 7.61㎢구간을 새롭게 글로벌휴양커뮤니티로 재단장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