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골 친환경연합회 김영주(46·무풍면)씨가 9일 자신이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무농약 인증 사과 100박스(250만원 상당)를 무풍면 주민자치센터에 기증했다.
무풍면 철목리에서 3만3000㎡규모의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김 씨는 "추석을 앞두고 생활여건 때문에 힘들어 할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며 "1년 내 공들여 지은 결실인 만큼 정성이 이웃들에게 전해져 누군가 함께 하고 있다는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풍면사무소 담당자는 "각 읍·면 주민자치센터에 골고루 배분, 관내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과 장애인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