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실을 찾아간 재성은 그 자리에서 은지와 정원이 연결되도록 자신이 힘쓸테니, 자신과 가영이 재결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복실은 재성에게 그럴 수 없다고 말을 자르며 먼저 인간이 되라고 덧붙인다.
한편, 회사에서 가영은 은지에게 복실이 걱정하니 집으로 들어가라고 조언하지만, 은지는 복실이 먼저 찾아와 자신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해 가영을 어이없게 만든다.
잠시 후 가영은 정원에 대해 궁금해 하는 복실에게 괜찮고 배려심많은 남자라며 더구나 은지에게 구두까지 사주었다는 말을 전한다.
그 시각, 재성은 은지와 몰래 회사 샘플실에 있다가 마침 들른 정원에게 발각되어 도망가고 만다.
그러다 어느 설렁탕집에 들른 재성은 은지에게 이제 집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운을 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