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종교편향 확고한 방침 그대로 시행"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면 제 불찰"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종교편향 논란과 관련, "오전에 (국무회의에서) 불교에 대한, 종교 편향 (논란)에 대한 확고한 방침을 이야기했고,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한뒤 "국민의 통합을 위해 불교도 물론이지만 종교, 사회 등의 통합을 폭넓게 하겠다"면서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면 저한테 불찰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와 관련, "쇠고기는 한미정상회담과 전혀관련이 없다"면서 "대만은 미국과 쇠고기 협상이 끝난 것으로 알고, 일본은 협상중인데 우리보다 훨씬 잘되면 우리가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국제통상규정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 "선진국에서는 이미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고, 기후 변화라는 대 전제가 있는 것으로, 그것은 강제이고 지키지 않으면 우리 상품이 해외에 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연금의 구조를 바꿔야 하는 것은 틀림 없다"면서 "국회에서도 논의해야 하지만 여러 이해 당사자들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