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최상철 위원장은 10일 "혁신도시는 통폐합되는 몇몇 공기업 이전 문제를 제외하고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균형발전위 회의전 사전브리핑을 통해 이른바 `5+2 광역경제권 활성화 전략'에 대해 설명한 뒤 "이번 계획과 관계 없이 혁신도시는 예정대로 추진되며, 혁신도시의 자족적인 기능을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 대통령이 전날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을 원론적 차원에서 언급한 것과 관련, 사견임을 전제로 "행정구역 개편이 구체적으로 결정되면 지역발전 정책에 대한 비전도 불가피하게 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행정구역개편은 정치권에서 장기적으로 논의돼야 할 사안으로, 이 때문에 균형발전위 정책을 당장 변경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