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세계적 항공기 정비업체인 'SR테크사' 케슬러 회장 일행은 10일 전북도를 방문, 투자여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새만금 현장을 둘러봤다.
전북도는 이날 케슬러 회장 일행에게 새만금 항공우주산업용지 개발 계획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의 입지여건 및 장점을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 진출을 꾀하고 있는 SR테크사는 약 5300명의 직원을 둔 스위스 항공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810대의 비행기 정비실적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 B그룹이 최근 새만금 과학연구단지 개발 사업에 직접 참여, '에어포트 시티(Airport-City)'를 조성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제안해왔다.
이 그룹은 오는 2010년∼2020년까지 새만금 과학연구단지 일대 33.1㎢ 부지에 항공물류단지 및 활주로(13.2㎢)와 국제에어쇼 전시장(3.3㎢), 국제전시장 및 컨벤션센터(8.3㎢), 항공우주 관련 산업단지 및 첨단기술기업 연구개발(R&D)센터(8.3㎢)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지역에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항공우주 관련 연구기관과 함께 항공기 정비 산업체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