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농촌도 '빨간불'

임실 15개 초·중학교 조사 24% 감염…환경변화 영향

일선 농촌지역에서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아토피 피부염 발생률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실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관내 15개 초·중학교 1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007년도 기준 아토피피부염 및 피부발진율을 조사한 결과 24%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이같은 원인은 최근 농촌지역의 아동들도 도시형 식생활을 표방한 데다 다각적인 생활환경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임실군은 지난 11일 아토피 전문강사를 초빙, 임실과 기림, 갈담초등 등 7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예방과 치료를 겸한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에는 관촌초등에서 아토피 피부염에 감염된 8개교 3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을 펼치기로 했다.

 

의료원 관계자는"아토피는 어린이들에 수면부족과 학습력 저하 등을 초래하기 때문에 장기간 방치해서는 안될 질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