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장어도 먹고, 빨갛게 핀 꽃무릇도 보고"
고창 수산물축제가 19일부터 사흘동안 꽃무릇으로 빨갛게 물든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수산물축제에서는 제철만난 가을 전어를 무제한(참가비 5000원)으로 맛볼 수 있으며 풍천장어와 복분자술 등 고창 고유의 수산물과 농특산품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선운사 계곡 도솔천 부근을 붉게 물들일 꽃무릇(일명 상사화)이 만개, 꽃도 보고 수산물도 먹는 일석이조의 웰빙축제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홀해 축제의 주제는 '도솔천 아름다운 꽃무릇과 함께'. 수산물과 꽃, 바다가 어우러진 '산해진미'의 체험장으로 승화된다.
전국 최우수 어촌체험마을인 만돌어촌체험마을과 봄철 청보리축제로 유명한 공음면 학원농장의 메밀꽃밭까지 투어버스를 운영하는 신나는 고창투어가 마련된 것도 특징. 갯벌체험도 미리 예약하면 참가할 수 있다.
이와함께 어촌체험마을에서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끼리 갯벌의 소중함을 체험하면서 건강을 즐기는 갯벌건강달리기 대회가 갯벌환경캠페인의 하나로 펼쳐진다.
갯벌수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고창의 명품수산물인 풍천장어와 바지락, 전어, 대하, 천일염 등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체험장에서는 사흘내내 갯벌풍천장어잡기대회를 즐길 수 있다.
문화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고창의 해양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마당극 '고창사랑 풍어열전'과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KBS 콘서트, 향토음식의 진수를 보여줄 향토음식경진대회, 개그콘서트, 전국청소년동아리페스티발, 수산인 한마음 큰잔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