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어른들이 모인 식사자리 중에 갑자기 자리를 뜬 주혁. 영애는 갑자기 상갓집에 가게 됐다고 둘러대지만, 분희는 무언가 석연치 않음을 느낀다.
주혁은 누차 의견을 밝혔지만 결혼을 강행하는 부모님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됐다며 짐을 싼다. 아무것도 챙기지 말고 두고 가라는 영애의 명령에 주혁은 빈털터리로 집을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