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과 일상적 틀을 깨는 독주회. 신예 연주자 양고운은 독주회에서 흔히 시도되지 않는 무반주곡이나 난해한 현대곡 등을 중심으로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초청 독주회'가 20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양고운은 베를린의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 1위를 비롯해 파가니니, 루돌프 리피쳐, 티보바르가 등 네 번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제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성숙된 연주로 우아함과 경이로움을 표현'(일가제띠노 신문), '기교의 독창성과 함께 악보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탁월한 연주'(자유 벨기에 신문) 등 세계 언론으로부터 받은 평가도 높다.
양고운은 서울대 음악대학을 거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학사·석사 과정,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했으며, 국내와 유럽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며, 한양대와 서울대 연세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전주 공연에서는 드보르작의 '낭만적 소품'과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피아노 반주자는 김영신 전주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