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선 쯤이야"

월드컵골프대회 첫날 선두

월드컵골프대회 본선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예선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첫날부터 선두에 나섰다.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와 배상문(22.캘러웨이)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코타페르마이골프장(파72)에서 포볼 방식으로 열린 월드컵 예선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합작해 싱가포르(66타)를 3타차로 따돌렸다.

 

완벽한 호흡을 과시한 김형태와 배상문은 "출발이 좋았다. 남은 사흘 동안 이 기세를 이어가 꼭 본선 출전권을 손에 쥐겠다"고 다짐했다.

 

장타가 주특기인 배상문은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버로 330야드를 날린 뒤 5번 우드로 두번째 샷을 때려 1m 짜리 이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18개국이 참가한 예선에서 상위 3개 팀이 11월27일부터 중국 선전 미션힐골프장에서 28개국이 출전해 치러지는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