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동전 밭 만들어요"

SBS '기아체험…' 임진각서 진행

SBS TV 모금 프로그램 '기아체험 24시간'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10억 동전 밭' 만들기에 도전한다. '기아체험 24시간'은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SBS가 월드비전과 함께 1997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램. 올해는 내달 3일 오후 5시30분부터24시간 동안 펼쳐진다. 올해 제작진이 기획한 '10억 동전 밭' 프로젝트는 가정과 회사에서 잠자고 있는숨은 동전을 꺼내 지상 최대의 동전 밭을 만드는 것. 이를 위해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1만 명의 유치원생들이 '사랑의 빵' 저금통을 들고 평화누리 공원을 방문해 맨땅에 동전을 쏟아부을 예정이며, 이들 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작진은 "아무것도 없는 땅에 동전이 서서히 쌓여가면서 점점 거대한 동전 밭으로 변해가는 감동의 과정을 방송에서 공개할 것이다. 내달 4일 '기아체험 24시간'의 마지막 부분에서 총 모금액의 액수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행사에는 100인의 스타와 지구촌 아이들이 1대 1로 결연을 맺는퍼레이드도 진행된다. 배우 고현정, 전지현, 강혜정, 김래원, 가수 SG워너비, 원투,이특, 윤아 등 20일 현재까지 100여 명에 가까운 스타들이 결연 행사에 참여할 뜻을밝혔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또한 배우 김효진, 한예슬, 이선균, 정애리 등이 해외 기아체험에 나선 모습도 공개된다. 김효진은 라오스, 한예슬은 세네갈, 이선균은 부룬디, 정애리는 우간다를찾아 먹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의 참혹한 실상을 전한다.

 

스타의 기아체험도 펼쳐진다. 목동 SBS 본사 옆 오목공원에 특별 제작된 기아체험 공간 안에서 스타가 24시간 동안 기아의 실상을 직접 체험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