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지역 고랭지백합 일본서 큰 인기

올 매출 7억9200만원 예상

무주지역 고랭지 백합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주 고랭지 백합은 올 여름 일본수출로 3000여 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올해 총 7억9200여 만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5억여 원, 지난 2006년도에는 3억 84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주민의 효자작목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주군에서 재배하고 있는 백합은 오리엔탈계 옐로윈과 메듀사, 시베리아 등 9종으로 화색이 짙고 향기가 강해 수명이 오래가는 품종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농업기술센터 이종원 원예기술 담당은 "무풍면 덕지리 일대에 수출백합단지를 조성해 고랭지 채소에 대한 대체작목으로 백합을 육성하고 있다"며 "농가들 사이에서도 짧은 재배기간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품목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군에서는 이를 장려하기 위해 백합절화, 선별, 포장 요령 등에 대한 농가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합재배 기술보급과 시설투자에 주력하고 있는 군은 2010년까지 고랭지 백합단지 규모를 10ha로 확대해 2008년 현재 4ha, 백합을 FTA 등 수입개방화에 대응하는 농가소득 작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