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 밀어내고 '맘마미아' 정상에

4일 개봉후 관객 252만여명

2주 연속 2위 자리에 머물렀던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가 한국 액션영화 '신기전'를 가까스로 누르고 처음 정상을 밟았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메릴 스트립 주연의 '맘마미아!'는 개봉 3주째 주말인 19~21일 전국 479개관에서 28만3천643명(28.8%)을 모아 1위에 올랐다.

 

이미 '오페라의 유령'을 제치고 뮤지컬 영화로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4일 개봉 이후 누계는 252만894명이다.

 

'신기전'은 2위로 물러났으나 1위와 관객수 차이는 크지 않다. 574개관에서 27만1천535명(27.6%)을 보태 개봉 3주간 280만6천542명을 모았다.

 

소지섭 주연의 액션물 '영화는 영화다'는 저예산 영화로는 크게 선전하고 있다.

 

369개관에서 15만3천462명(15.6%)을 모아 전 주말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으며 2주간 79만8천446명의 누계를 기록했다.

 

개봉 2주째를 맞은 김수로 주연의 코미디 '울학교 이티'는 359개관에서 7만4천821명(7.6%)을 보태 누계는 53만3천69명이다.

 

한국영화 '거울 속으로'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로 화제가 된 '미러'는 지난 주 새로 개봉했지만 기존 개봉작들에 밀려 252개관에서 7만317명(7.1%)을 모으는데 그쳤다. 첫 주 성적은 9만9명.

 

난징(南京) 대학살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황시' 역시 275개관에서 4만4천504명(4.5%). 한국 공포영화 '외톨이'도 개봉 첫 주 241개관에서 2만8천701명(2.9%)를 모으는 데 그쳤다.